처음 화면만 보면 쉬워 보였다
앱이나 서비스를 처음 열었을 때
화면은 꽤 단순해 보였다.
버튼도 적고
안내 문구도 간단해서
“금방 쓸 수 있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사용을 시작했다.
막상 쓰다 보니 예상과 달랐다
처음 몇 단계는
생각했던 대로 흘러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어? 다음에 뭐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처음 화면에서 예상했던 흐름과
실제 사용하면서 겪는 과정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처음 화면이 전체 흐름을 보여주진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처음 화면은
아주 일부만 보여주고 있었다.
- 전체 과정이 얼마나 되는지
- 중간에 선택해야 할 단계가 있는지
-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지
이런 정보는
처음엔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실제 사용 흐름을 겪으면서
계속 예상을 수정해야 했다.
중간에 멈칫하게 되는 구간이 생겼다
예상하지 못한 단계가 나오니
자연스럽게 흐름이 끊겼다.
“여기서 이런 걸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화면을 읽고,
다시 판단해야 했다.
처음에 가졌던
‘쉽겠다’는 인상이
조금씩 흐려졌다.
왜 이렇게 느껴졌는지 정리해봤다
이 경험을 곱씹어보니
문제는 기능이 아니라
기대와 실제 흐름의 차이에 있었다.
처음 화면은
마치 간단한 작업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제 과정은
조금 더 생각과 선택이 필요했다.
그 차이를 미리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화면은 안내 역할도 해야 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처음 화면은
단순히 시작점이 아니라
전체 흐름을 가늠하게 해주는 안내 역할도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모든 걸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이 정도 과정이 있다”는 힌트만 있어도
마음가짐은 달라질 수 있다.
그게 없으니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
괜히 내가 성급하게 판단한 것 같았다
처음엔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라는
자책도 들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처음 화면에서 그렇게 느끼게 만든 구조였다.
사용자의 판단이
틀린 게 아니라,
그렇게 판단하게 만든 흐름이었다.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처음은 다를 수 있다
몇 번 사용하고 나니
이제는 전체 흐름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래서 지금은
큰 불편함 없이 쓰고 있다.
하지만 처음 쓰는 사람이라면
여전히 비슷한 혼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첫인상의 문제였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혹시
- 처음엔 쉬워 보였는데 막상 쓰니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 “생각했던 흐름이 아닌데?”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
그건 이해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처음 화면이 실제 사용 흐름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괜히 나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다.
📌 핵심포인트
- 처음 화면은 기대를 만드는 역할을 함
- 실제 사용 흐름과 기대가 다르면 혼란이 생김
- 문제는 기능이 아니라 안내와 구조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