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못 들어온 것 같았다
작업을 진행하다가
“이건 내가 원하던 단계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뒤로 가기나 취소를 하면 될 것 같았지만,
막상 버튼을 누르려니 조금 망설여졌다.
괜히 취소했다가
지금까지 한 게 다 사라질까 봐
손이 쉽게 가지 않았다.
취소 버튼은 있는데 확신이 안 들었다
취소 버튼은 화면에 있었다.
문제는
그 버튼이 정말 안전한 취소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었다.
- 지금 단계만 취소되는 건지
-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건지
- 저장된 내용까지 사라지는 건지
어느 쪽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버튼을 보고도
잠깐 멈칫하게 됐다.
안내 문구가 없어서 더 고민됐다
취소 버튼 근처에는
아무 설명도 없었다.
“이전 단계로 돌아갑니다” 같은
간단한 문구만 있었어도
훨씬 마음이 편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안내가 없다 보니
모든 선택이
괜히 위험하게 느껴졌다.
결국 한참을 고민하게 됐다
취소를 눌렀을 때의 결과를
머릿속으로 계속 상상하게 됐다.
“지금까지 입력한 거 다시 해야 하면 어떡하지?”
“다시 돌아올 수 있긴 할까?”
이런 생각 때문에
간단한 결정인데도
괜히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나중에서야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알았다
결국 용기를 내서
취소 버튼을 눌러봤다.
결과는
내가 걱정하던 것과 달리
아주 자연스럽게 이전 단계로 돌아갔다.
입력한 내용도 그대로였고,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제야
“이렇게 안전한 거였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취소는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취소 버튼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확신을 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확신이 없으면
사용자는 버튼을 눌러야 할 상황에서도
계속 망설이게 된다.
그 자체로
사용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괜히 불안해하며 쓰고 있었다
그동안은
“취소하면 큰일 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사용하고 있었다.
지금 와서 보니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조금만 설명이 있었다면
그런 걱정은 애초에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취소 버튼이 불친절하게 느껴졌던 이유
취소 기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위험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사용자에게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서
불친절하게 느껴졌을 뿐이다.
오류는 아니지만
계속 기억에 남는 불편함이었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혹시
- 취소 버튼을 눌러도 되는지 고민한 적이 있거나
- 괜히 한참 망설인 경험이 있다면
그건 우유부단해서가 아니라
취소 결과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괜히 나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다.
📌 핵심포인트
- 취소 버튼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줘야 함
- 간단한 안내 문구 하나가 망설임을 줄여줌
- 문제는 기능이 아니라 설명 부족일 수 있음